응답에 감사드립니다.
혹시,
알고 계시나요?
부모님 장수사진은 70세 한 번,
80세에 한 번 장수를 기원하며 자녀분들들이 선물로 촬영해 드린다는 사실.
가끔 가족사진을 찍은 뒤 슬그머니 증명사진을 요청하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네, 영정사진 으로 말이죠.
영정사진은 돌아가신 이가 또다른 여행을 떠나는 순간, 여행길을 배웅해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마주하는 이별을 준비하는 의미로 찍기도 했습니다.
표현방식 드러난 어투는 다르지만 그속에 베어있는 것은 남은 삶의 기간만큼 가까워진 이별을 미리 준비하는 마음이셨지요.
그 순간에서 남겨질 자손들이 모여서 당신을 추억할 순간이 슬프지 않기를, 갑작스레 다가온 이별을 덮을 정도로 포근한 부모님의 모습이기를
혹시라도 후에 남은 자손들이 크고작은 절망속에 빠져 당신을 찾았을때 멀리서나마 토닥여 주고픈 그런 마음으로 조금 멀리서
조용히 가족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흐뭇한 웃음을 담아가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의미가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매순간 앞자리가 바뀌며 느껴지는 회고록같은 의미로 다음 해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장수사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장수사진에 자녀분들의 장수와 평안한 여생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70세에 한번, 80세에 한번 좋은날 좋은 순간에 선물하기도 한답니다.
조금 부끄럽고 용기가 나지 않는 다면, 햇살 가득한 공간에서 가족들과, 부모님을 만나보는건 어떠세요?